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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011·017 쓰게 해달라' 2G 사용자들, SKT 상대 2심도 패소 外

[FETV=송은정 기자]◆'011·017 쓰게 해달라' 2G 사용자들, SKT 상대 2심도 패소


011·017 사용자들이 SK텔레콤의 2G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01X' 번호를 지키겠다고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24일 법조계와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34민사부는 이날 '010통합반대운동본부' 소속 회원 633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이동전화 번호이동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항소를 기각했다. 010통합반대운동본부의 2G 이용자들은 앞서 지난해 5월 01X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를 제기했으나 같은 해 10월 원고 패소 판결이 난 바 있다. 2G 이용자들은 01X 번호 그대로 3G 이상 서비스로 변경할 수 있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구했으나, 재판부는 이동전화번호는 유한한 국가 자원이고, 정부의 번호이동 정책에 대한 재량권이 인정되기 때문에 원고의 구체적 권리가 도출되지 않는다고 봤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6일부터 26일까지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기존에 쓰던 01X 번호 유지를 희망하는 가입자는 내년 6월까지 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

 

◆'악플과의 전쟁' AI가 끝낸다…특수기호 욕부터 문맥까지 인식

 

24일 IT업계에 따르면 게임개발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포털 등 IT 관련 기업들은 최근 이런 악성 코멘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넥슨은 AI 기술 연구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욕설, 혐오 표현, 도박 광고 등을 차단하는 텍스트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 넥슨의 텍스트 탐지 기술은 사람들이 많이 쓰는 전통적인 욕설뿐 아니라 신조어 성격의 욕설, 또는 특수 기호 등을 이용한 욕설 등까지 잡아낸다. 토종 OTT '왓챠플레이'를 운영하는 왓챠도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 감상평에 AI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적용하고 있다. 왓챠의 AI 모니터링 기술은 코멘트의 부적절성 여부를 판단해 확실하게 부적절한 경우 블라인드 처리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AI 클린봇'을 개발해 웹툰, 스포츠, 뉴스 등에 순차적으로 도입했다. 업그레이드된 AI 클린봇은 악성 댓글 상습 작성자도 자동으로 판단한다. 클린봇이 인지한 '상습 악플러'는 일정 기간 댓글 이용이 제한된다.

 

◆운전면허증이 휴대폰 속으로…이통사 오늘부터 '패스' 서비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통신3사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인증 앱을 이용해 자신의 운전 자격과 신분을 증명하는 '패스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은 편의점이다. 이날부터 전국 CU편의점, GS25편의점 전 매장에서 미성년자 확인을 위한 신분증으로 쓰인다. 내달부터는 전국 27개 운전면허시험장에서도 운전면허증 갱신이나 재발급, 영문 운전면허증 발급 시 신분증 대신 패스 앱을 제시하면 된다. 서비스 사용을 원하는 고객은 패스 앱을 실행한 후 본인인증(지문, 안면인증·6자리 핀번호), 면허증 촬영, 본인 회선 명의 인증과 기기 점유 인증 등 과정을 통해 면허증을 등록하면 된다. 기존 신분증과 달리 기본 화면에 운전면허증 사진, 인증용 QR코드 바코드만 노출돼 생년월일, 주소 등 개인정보의 불필요한 노출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이통3사는 코드와 바코드가 표출되는 화면에 캡처 방지 기술을 적용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코드를 초기화해 도용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

 

◆조항수 카카오프렌즈 前대표, 캐릭터 엔터 스타트업 설립

 

조항수 전 카카오프렌즈 대표가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오리진'을 설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튜디오 오리진은 캐릭터 브랜드 개발 및 디자인, 지식재산권(IP) 활용 사업 전략 등 캐릭터 IP 사업을 수행하는 회사다. 자체 캐릭터 개발은 물론 플랫폼 파트너와 협업해 각종 캐릭터 IP 비즈니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오리진은 국내 정보기술(IT) 플랫폼과 '공동 캐릭터 IP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올해 하반기에 공동 제작한 캐릭터 브랜드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