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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산은, "두산중공업 자산매각은 자율, 자구안 공개는 못해"

신속한 자산매각 강요 우려에 '일축'

 

[FETV=김현호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등 산은 관계자들이 17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산은 측은 “두산중공업이 추진하고 있는 자산매각은 자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이날, 산은이 두산에 신속한 자산매각을 강요한다는 우려에 대해 “채권단이 강요할 일이 아니고 실익도 없다”면서 “두산그룹이 제시한 자구안이 잘 이행된다면 조기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한을 정해 놓으면 쫓기게 되고 적정가격보다 이하로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다.

 

두산중공업이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을 재편한다는 계획에 대해 최 부행장은 “기존 사업을 버리는 것은 아니”라며 “오랜 기간 준비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한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을 넓혀가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9월까지 외부 컨설팅 검증을 통해 두산중공업이 사업부 개편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그 과정을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최 부행장은 “영업력이 훼손됐거나 기업가치가 떨어지는 것들”이라면서 “직원들이 동요하고 노사 관계 등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