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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유럽연합,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중간평가 통보

LNG선 독과점 문제 최대 난관으로

 

[FETV=김현호 기자]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심사와 관련해 오브 오브젝션즈(SO)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시장 경쟁을 우려하는 사업에 관해 중간결과를 보낸 것으로 SO는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의 중간심사보고서를 말한다. 

 

유럽 경쟁법 전문매체 엠렉스는 11일, EU집행위가 현대중공업에 SO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SO에는 '탱커, 해양플랜트, 컨테이너선과 관련한 경쟁제한 우려는 해소됐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U는 앞으로 LNG(액화천연가스)선과 LPG(액화석유가스)선 등 가스선에 심사를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중공업계의 LNG선 점유율은 90%에 달해 독과점 우려가 꾸준하게 거론됐던 사업이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 심사는 한국을 포함한 6개국에서 통과돼야 한다. 중국, 싱가포르에 합병 신청서를 냈고 지난해 10월에는 카자흐스탄이 첫 승인을 내렸다. 일본과는 지난 9월에 사전협의에 들어갔다. EU는 9월3일까지 최종심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