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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김윤섭의 유통브리핑] '롯데 2인자' 황각규 부회장 현장경영 재개...코로나 정면돌파 外

 

[FETV=김윤섭 기자] ◆ '롯데 2인자' 황각규 부회장 현장경영 재개...코로나 정면돌파

 

'롯데 2인자' 황각규 부회장의 현장경영이 다시 시작됐다. 황부회장의 이번 현장경영은 롯데그룹 총수인 신동빈 회장의 귀국 직후 재개됐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를 정면돌파하기 위한 공격경영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는 황각규 부회장이 20일, 충북 진천의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메가 허브(Mega Hub) 터미널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고 21일 밝혔다. 황 부회장은 공사 진척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돌아본 뒤, 인근의 이천 물류센터까지 방문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택배 및 물류 사업분야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 건설하고 있는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은 145,000㎡ 부지에 연면적 184,0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해외 선진 택배터미널을 벤치마킹하여, AI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DT(Digital Transformation) 기반의 차세대 택배 터미널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일 150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는 해당 터미널 건설을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자한다.

 

◆ 호텔신라, '신라모노그램 다낭' 개장...해외서 활로 찾는다

 

호텔신라가 신사업으로 추진한 베트남 다낭 호텔이 다음 달 개장한다. 2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모노그램 다낭' 호텔이 다음 달 26일 베트남 중부의 꽝남성 동부해안 농눅비치에서 개장한다. 지상 9층 건물에 300여개 객실과 빌라, 수영장, 식당, 바 등을 갖췄으며 호텔신라가 호텔 설계부터 디자인, 운영까지 맡아 해외에 진출하는 첫 사례다. 호텔신라는 지난 2006년 중국 쑤저우의 '진지레이크 신라호텔'을 위탁 경영한 경험이 있지만, 당시에는 순수하게 호텔 운영만 맡았다. 이번 다낭 호텔은 호텔신라가 '모노그램' 브랜드를 내세운 첫 호텔이기도 하다. 호텔신라는 고급 브랜드인 '더 신라'와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에 해외 진출 신규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을 더해 3대 브랜드 체계를 추진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서울과 제주에서 5성급 호텔 2곳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3~4성급의 신라스테이는 11곳 운영 중이다. 신라스테이는 건물주에게 임대료를 내며 호텔을 운영하는 임대 방식으로 운영된다.

 

◆ ‘불매운동 직격’ 유니클로 동생 지유, 한국서 사업 철수한다

 

유니클로의 동생 브랜드로 불리는 지유가 한국 사업을 결국 중단한다. 작년 8월부터 확산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올 초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경영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지유가 8월부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유는 2018년 9월 한국에 첫 매장을 오픈했으며, 현재 세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및 이커머스를 포함한 비즈니스 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8월 전후로 한국 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스토어도 7월 말까지 운영하며, 향후 준비 기간을 거쳐 에프알엘코리아 소속인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 CJ올리브영, ‘즐거운 동행’ 누적매출 100억 달성

 

CJ올리브영은 올해 4주년을 맞은 ‘즐거운 동행’ 누적 매출이 100억원을 돌파하며, 중소기업 육성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즐거운 동행’은 CJ올리브영이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전개하고 있는 대표적인 상생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품질을 갖춘 신진 브랜드를 발굴해 올리브영 주요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 입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즐거운 동행'을 통해 발굴한 브랜드는 70여개, 취급한 상품 수는 600여개에 달한다. 특히 2016년 7개에 불과했던 입점 브랜드는 지난해에만 30개가 새롭게 추가되며 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오는 7월에도 1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을 앞두고 있어 이 숫자는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 “하늘길 막히자 랜선 미식기행 늘었다”...식재료 매출 ‘급증’

 

2020년 상반기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지만 있지만 코로나19 사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대부분 국가가 심각 단계에 머물러 있어 해외여행은 언제 재개될지 모를 판이다. 때문에 과거 여행사진을 뒤적이거나 세계 유명 관광지 사진에 본인 모습을 합성해 SNS에 올리는 것으로 답답함을 표현하는 ‘랜선여행족’이 늘고 있다. 랜선으로 세계 미식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늘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몰에서 코로나19로 국가간 이동이 멈춘 2월부터 4월까지 각국 주요 음식과 식재료 매출이 큰 폭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파스타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신장했다. 직수입 아녜지 스파게티(500g, 이탈리아산, 1990원) 매출은 무려 289%나 늘며 카테고리 성장을 견인했고, 오뚜기 스파게티(500g, 이탈리아산, 2490원), 심플러스 스파게티(1kg, 이탈리아산, 1990원) 매출도 각각 56%, 20% 늘었다.쌀국수 매출도 21% 신장했으며, 리얼타이 라이스스틱(250g, 태국산, 1990원) 87%, Pho 베트남쌀국수(640g, 봉, 태국산, 5990원)는 2658%나 매출이 폭등하며 가깝고도 먼 동남아 여행의 아쉬움을 나타냈다.

 

◆ 이랜드월드 스파오, 역대 최대 규모 매장 ‘코엑스몰 플래그십 매장’ 선보인다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10년간의 콘텐츠와 기술을 총 집약한 역대 최대 규모의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신규 매장은 국내 109번째 매장으로 오는 22일 삼성역 코엑스 스타필드 지하 1층과 2층에 매장 면적 2400 m² 규모로 오픈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스파오 코엑스점’은 직장인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상권이라는 특성에 맞춰 스파오에서 처음으로 직장인 고객에게 집중된 콘텐츠를 제안하는 매장이다. 스파오는 이번 스파오 코엑스점 오픈을 통해 상품과 기술면에서 SPA 시장을 선도하고 미래형 SPA 매장의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신규 매장에서는 작년 12월 스파오 타임스퀘어점에서 첫 선을 보인 RFID(무선 주파수) 기술을 활용한 ‘픽업 서비스(스파오 픽업)’를 확장한 SPA 2세대 매장을 선보인다. 스파오 관계자는 “매장 내 RFID 기술의 도입은 기존에 매장 직원들이 재고 조사나 결제와 같은 반복되는 작업에 쏟던 시간을 줄여 고객들에게 더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CJ제일제당, ‘비비고 프리미엄 죽’ 출시...프리미엄 죽 도전장

 

파우치죽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이 ‘비비고 프리미엄 죽’을 내놓으며 죽 시장 선도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원재료를 풍성하게 사용해 기존 제품 대비 맛과 품질을 한차원 높인 ‘비비고 프리미엄 죽’ 3종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비비고 불낙죽’은 풍미 깊은 소고기육수에 편썰기로 큼직하게 넣은 소불고기와 쫄깃한 낙지가 듬뿍 담겼다. ‘비비고 삼선해물죽’은 깊은 맛의 해물육수에 관자, 새우 등 고급스러운 세 가지 해물을 풍성하게 넣었다. ‘비비고 낙지김치죽’은 쫄깃한 낙지와 잘 익은 김치, 콩나물까지 넣은 매콤한 별미 프리미엄 해장죽이다. 프리미엄 죽 3종은 1~2인분 450g 용량에 가격은 전문점 메뉴의 절반 수준인 4,980원(소비자가 기준)이다. 이 제품들은 CJ제일제당의 축적된 R&D와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저온보관을 통해 신선도를 높인 국내산 쌀과 깊은 맛의 육수를 기본으로, 스테이크용 목심살, 가리비 관자 등 최고급 재료들을 엄선해 사용했다. 고명 크기와 양도 기존 제품 대비 2배 이상 높여 풍성함에서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시판 중인 경쟁업체 제품들은 물론 기존 비비고 죽보다도 나트륨 함량을 더욱 낮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는 맛을 낸다.

 

◆ SSG닷컴, 교보문고와 업무 제휴

 

SSG닷컴이 교보문고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새벽배송’을 포함한 ‘쓱배송’ 상품 목록에 책을 추가한다. SSG닷컴은 앞으로도 ‘시간대 지정 배송’이 가능한 상품 구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SSG닷컴은 새벽배송과 쓱배송을 주로 이용하는 ‘30대 여성’이 많이 찾는 인기도서 200종을 교보문고와 함께 선정해 판매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SSG닷컴은 이 서적들을 김포에 위치한 온라인스토어 ‘네오002’와 ‘네오003’에 입고시켜 해당 권역 고객에게 배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SG닷컴 ‘새벽배송’을 이용하는 서울경기 지역 소비자들은 22일 새벽배송부터 도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서북부와 서남부, 경기 일부 지역 등 ‘네오’ 배송 권역에 거주하는 경우 당일 주간 배송인 ‘쓱배송’으로도 시간대를 지정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서 상품은 배송 시 오염이나 훼손 방지를 위해 밀봉 포장된다. 새벽배송으로 주문하면 여타 상품과 마찬가지로 친환경 보랭가방 ‘알비백’으로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