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도서관보다 더 조용한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이 출시돼 1인가구와 자녀 공부방용으로 폭발적 인기가 예고하고 있다. ㈜한솔일렉트로닉스는 모터 소리가 44데시벨(db) 수준 정도로 낮은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시판 가격은 53만8000원으로 가성비도 뛰어난 게 강점이다.

한솔일렉트로닉스 창문형 에어컨은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연구·개발한 야심작이다. ㈜한솔일렉트로닉스는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3년간 소비자 니즈를 분석하고 기존 제품의 문제점을 연구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경주했다.

이번에 선보인 한솔일렉트로닉스의 창문형 에어컨 모터는 내구성이 좋고 소음이 적은 브러쉬레스DC(BLDC) 모터를 탑재해 취침 모드 기준 44데시벨(db) 내외로 소음을 대폭 낮췄다.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은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는 일체형 에어컨이다. ㈜한솔일렉트로닉스 연구팀이 자체 연구 개발한 콤프레샤를 탑재하여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은 설치 방식도 크게개선했다. ‘설치기사 출장→벽 타공·배관 작업→에어컨 설치’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 일반형 에어컨과 달리 소비자가 드라이버를 이용해 간단히 설치할 수 있는 등 설치작업을 매우 단순화했다.

㈜한솔일렉트로닉스는 창문형 에어컨 전체 부품중 습기에 약한 부품의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품 소재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은 냉방·제습시 발생하는 응축수 누수 차단을 위해 ‘자가 증발 방식’을 도입했다. 만수시 작동이 중단되는 안전장치를 탑재한 것도 이 에어콘의 강점중 하나다.

㈜한솔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초저소음 창문형 에어컨은 다년간의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춰 개발한 고객 친화형 제품”이라며 “이번 창문형 에어컨을 신호탄삼아 가성비가 높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솔일렉트로닉스는 1993년부터 에어커튼, 산업용 가전제품, 산업용 냉·난방기와 이동식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2017년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에 에어커튼을 수출해온 냉·난방가전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기간 동안 경기장과 비경기장에 원적외선 튜브온풍기를 공급, 주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