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계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첫 변론, 비공개로 10분 만에 '종료'外

[FETV=송은정 기자]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첫 변론, 비공개로 10분 만에 '종료'


최태원 SK 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7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첫 재판이 약 10분 만에 종결됐다.이날 재판은 최 회장은 나오지 않은 채 노 관장과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채 10분이 걸리지 않은 짧은 재판 후에도 노 관장은 묵묵부답으로 준비된 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이날 재판은 노 관장이 지난해 12월 맞소송을 낸 뒤 처음 열린 재판이었다. 애초 두 사람의 소송은 최 회장이 이혼을 요구하고, 노 관장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에서 진행돼 왔다.그러던 노 관장이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소송의 초점이 '이혼 여부'에서 '재산 분할'로 옮겨갔다.노 관장은 이혼의 조건으로 3억원의 위자료를 지급하고, 최 회장이 보유한 SK 지분 중 42.29%를 분할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전자,'코로나19' 악재 불구 선방...1분기 영업익 6.4조 전년比  2.73%↑

 

삼성전자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를 웃돈 '어닝서프라이즈' 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4조원의 2020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매출은 전분기(59조8848억원)보다 8.1%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52조3855억원)보다는 4.9% 증가했다.영업이익도 전분기(7조1603억원)보다 10.6%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6조2333억원)에 비해서는 2.7% 늘었다.이번 실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영향이 크게 반영되지 않았다.또한 지난해 1, 2분기가 일본 무역보복 사태로 한국경제가 어려울 때임을 대비해 양호한 수치다.


◆LG전자, 1분기 영업익 1조원 돌파…전년 比 21.1%↑

 

LG전자가 올들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동안 매출은 전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증가하는 등 외유내강의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1분기에서 영업이익이 2년만에 1조원대에 재진입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LG전자는 7일 연결기준 매출액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14조9151억원)보다 1.2% 감소했고, 지난해 4분기(16조612억원) 대비로도 8.3% 줄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9006억원) 대비 21.1% 늘었고 전분기(1018억원)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LG전자의 이같은 호성적은 계절적 영향과 함께 가전 부문의 판매가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LG전자의 1분기 성적표에 대해 증권사들이 최근 1개월간 제시한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컨센서스)인 87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매물로 나온 '케이블TV 5위' 현대HCN…이통3사는 '관망모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을 물적분할한다고 밝혔다.현대HCN은 케이블TV 업계에서 LG헬로비전, 티브로드, 딜라이브, CMB에 이어 5위를 차지하고 있다.현대HCN을 인수할 가능성이 큰 업계는 현재로서 통신3사이다.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유료방송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사업자로 통신3사가 가장 유력하다. 그러나 통신3사는 인수 여부를 두고 아직 관망하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현대HCN 인수전을 일단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케이블TV업계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보다 낮고 케이블TV의 콘텐츠 품질이 높지 않아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보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현대HCN 인수보다도 이달 말로 예상되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 출범 작업 마무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최근 구현모 대표이사 체제가 출범한 KT도 현대HCN 인수에 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KT 측은 새로운 회사를 인수하기보다 기존 사업 부문을 성장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인다.LG유플러스 역시 현대HCN 매물을 관망하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CJ헬로비전을 인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새로이 유료방송사업자를 인수하기에는 여력이 부족하다.이에 LG유플러스는 기존 LG헬로비전이 보유하고 있는 방송 권역과 현대HCN의 방송 권역, 기존 사업과 현대HCN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 등의 궁합을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업계 3위인 딜라이브와 4위인 CMB를 놔두고 5위인 현대HCN을 인수할 이유가 부족하다는 것도 통신업계의 공통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