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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삼성 준법감시위, 노동 문제 심층 논의…신고 30건 접수 外

[FETV=송은정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 노동 문제 심층 논의…신고 30건 접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2일 서울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회의를 열고 시민단체 삼성피해자공동투쟁의 요구사항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삼성피해자공동투쟁 측은 ▲ 위원회 활동이 이 부회장의 재판과 무관하게 이뤄져야 하고, ▲ 이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권고해야 하며 ▲ 삼성의 불법 행위들을 시정하도록 강력하고 구체적인 권고안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준법감시위는 권고안에 대한 삼성 측의 사과문을 검토한 뒤 노동 관련 구체적인 개선 의견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위원회는 또 홈페이지 개설 후 접수된 30여건의 신고·제보와 관련 사무국의 보고를 받았다. 조사 필요성 등을 판단해 사안을 건별로 분리하고 해결 방향을 결정했다. 준법감시위 사무국 외부 변호사 2명, 회계사 1명도 충원돼 인력 구성을 마쳤다.

 

◆KT, 준법감시위 상설화…위원장에 김희관 前법무연수원장

 

KT는 지난 2일 컴플라이언스위원회(준법감시위원회)를 상설조직을 신설하고 최고준법감시책임자(CCO)로 김희관 전 법무연수원장을 내정했다. KT는 준법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법무실의 컴플라이언스사무국과 윤리경영실의 컴플라이언스 리스크 진단 등 비상설 운영 조직을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로 합쳐 상설화했다. 김 전 연수원장은 사법연수원 17기로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광주고검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KT는 신임 법무실장으로 안상돈 전 서울북부지검장을 내정했다. 안 전 지검장은 사법연수원 20기로 대검찰청 형사1·2과장, 대검찰청 형사부장, 대전지검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삼성 미국 세탁기공장 직원 2명 코로나 확진…사업장 폐쇄

 

삼성전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 카운티 세탁기 공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지 공장 직원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공장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폐쇄된 공장은 오는 6일부터 재가동된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은 삼성전자의 미국 지역 유일한 가전 공장으로 2018년 준공됐다. 연간 약 100만대의 세탁기를 생산해 미국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카카오, 다음주부터 '주1회 순환 출근제' 실시

 

카카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1주일에 한번씩 회사로 출근하는 '순환 출근제'를 다음주부터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주1회 근무는 조직별로 진행된다. 조직이 주2회 출근 요일을 지정하면 조직원은 그 중 1회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출근하는 방식이다. 다만 임산부와 기저질환자, 개학이 연기된 기관에 자녀를 보내는 직원과 해외방문자 등은 여전히 원격 근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애플, 코로나19 확산에 미국 소매점 5월 초까지 폐쇄

 

애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미국 소매점들의 영업을 오는 5월 초까지 중단한다. 이날 애플의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소매 담당 수석 부사장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미국 내 270개 점포의 운영 중단과 모든 직종의 재택근무를 5월 초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또 많은 부모가 재택근무를 하며 자녀 교육을 병행하고 있는 점도 잘 알고 있다면서 부모들이 필요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 부사장은 앞서 미국 밖의 점포들의 경우 이달 상순까지 재개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