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재계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5G 통신시대 1년 '빛과 그림자' 外

[FETV=송은정 기자]

 

◆5G 통신시대 1년 '빛과 그림자'

 

세계 최초로 5G통신서비스를 선보인지 1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4월 SK텔레콤을 신호탄 삼아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간 5G 통신 서비스는 선의의 경쟁을 거듭하며 5G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2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해 6월 100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달 말 기준 536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신사별 5G 가입자 수는 ▲SK텔레콤 240만7413명(44.9%) ▲KT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 133만953명(24.8%)의 분포를 보였다.  5G 기지국은 전국 85개시에서 약 10만9000국을 구축했다.그러나 단말기와 서비스 등이 5G를 중심으로 속속 개발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황이다. 수조원대 망투자에도 불구하고 아직 실내, 지하 커버리지 등이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이통사들도 뚜렷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해 고전하고 있다.


◆LG전자, 대기업 고용 1위…2위 SK하이닉스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LG전자의 고용인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이날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4개사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직원 수는 79만1144명으로 2018년(78만4271명) 대비 687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업별로는 LG전자 직원 수가 전년 대비 2412명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SK하이닉스(2272명 증가), 삼성전자(2246명 증가)가 뒤를 이었다.직원 수가 늘어난 기업은 84개사 중 53개사였다. 10000명 이상을 고용 중인 기업은 21개사로 삼성전자(10만5257명) 직원 수가 가장 많았다. 그룹별로도 삼성이 직원 16만7417명을 두고 있어 고용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14만8045명), LG(11만1488명), SK(45547명) 순이었다.

 

◆정부, 5G 산업에 올해 6500억원 투자 한다…전년 比 87%↑ 

 

정부가 올해 5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리고 5G망 투자 세액공제율과 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고 이 같은 내용의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과기부는 올해 5G 산업 육성을 위해 6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5G 산업 육성에 투입한 3400여억원보다 87%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정부는 또한 2026년까지 5G 주파수를 현재 2680㎒ 폭에서 5320㎒ 폭으로 확대하는 '5G+ 스펙트럼 플랜'을 추진한다.

 

◆삼성전자 공장 4분의1 멈춰…현대기아차, 韓·中 빼면 '올스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국내 기업의 해외공장 '셧다운'(일시 폐쇄)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각국이 이동 금지 명령이나 사업장 운영 중단 명령을 내리면서 공장 셧다운 기간도 연장되는 추세다. 자동차, 전자, 철강 등 국내 주요 산업 글로벌 공급망이 일시 정지 상태에 빠진 데다 글로벌 수요마저 위축되고 있어 판매·공급 차질로 인한 충격이 우려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5G 상용화 1년,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은 5G 상용화 1주년을 맞아 이날 임직원에 보낸 사내메시지에서 “지난 1년은 치밀한 준비와 헌신적인 노력으로 ‘LG유플러스 5G 서비스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을 고객에게 인식시킨 한 해였다”고 격려하며 “5G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자”고 주문했다. 또한“1년 전 5G 상용화를 시작한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자”며 “ ‘요금이 비싸다’ ‘볼만한 콘텐츠가 없다’ 혹은 ‘5G가 터지지 않아 LTE로 전환해 쓰고 있다’ 등 고객의 쓴 소리를 반드시 기억하고 모두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전 임직원이 하나가 되어 고객중심 서비스 개발에 전력투구한다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단결된 저력을 발휘하여 2020년을 ‘5G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