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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한진칼 3.8% 지분 어디로?…주주연합vs대한항공, '기싸움'

 

[FETV=김현호 기자] 한진그룹 경영권 향방을 두고 표대결이 열리는 한진칼 주주총회를 보름 앞두고 대한항공의 자가보험·사우회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이 논란이 되고 있다.

 

주주연합(조현아·KCGI·반도건설)은 12일, “조원태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대한항공 자가보험, 사우회 등이 보유한 한진칼 주식 224만1629주(3.8%)에 대해 주총에서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가보험과 사우회 모두 대한항공이 직접 자금을 출연한 단체로 대한항공의 특정 보직 임직원이 임원을 담당하는 등 조 회장이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로 특수관계인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항항공은 “자가보험이 한진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찬반을 임직원이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불통일행사'를 실시하겠다고 입장을 밝혀왔다"며 "이에 따라 13∼20일 사내 인트라넷인 임직원정보시스템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만들고 한진칼 주주총회에서 다뤄질 안건별 찬반 의견을 받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찬반 비중에 맞춰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며 "이미 대한항공 자가보험은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전자투표 시스템을 활용해 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