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강성부 KCGI 대표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00310/art_15834603622393_bc5289.png)
[FETV=김현호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을 놓고 주주총회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KCGI가 한진칼 주주들에게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KCGI는 '의결권 대리 행사의 권유를 하는 취지'의 참고서류를 6일 공시하면서 “주주연합이 제안한 정관 변경안은 ▲전자 투표제도 도입 ▲이사 자격 기준과 의무 강화 ▲이사회 독립성 및 권한 강화 등 회사의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의안에 찬성하는 의견으로 의결권을 위임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원태 회장은 사익 편취로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에 조사를 받았고 인하대 부정 입학 혐의가 있다”며 “조원태 대표이사를 필두로 현 한진칼 경영진은 부정과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이 추천한 사외이사 후보 중 한 사람은 한진해운의 전직 사외이사가 포함돼 있어 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부정 등 감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