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거의 언제나 유혹당합니다.
무엇에 유혹당합니까?
우리의 상(象)에 유혹당합니다.
상(象)은 우리도 모르게 심어진 내면의 그림입니다.
사회와 제도에 의해 심어진 것이기도 하고
우리의 믿음체계와 관념이 만든 그림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을 켜나 TV를 보나
광고판으로 도배되지 않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뉴스를 봐도 그렇고 신문 기사들도 그렇고,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기사를
흉폭하고 끔찍한 사건을, 무슨 경쟁이라도 하는 양
우리의 뇌리에 심어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으로 살아간다는 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려워 보입니다.
상품에 유혹당해야 하고
뉴스와 오락과 게임에 유혹당해야 하고
불안과 공포에 떨며, 분노나 우울 등에 유혹당해야 합니다.
한 인간으로서 이 시대를 살아간다는 건
정말이지 점점 기적 같은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요?
도대체 우리에게 무엇이 요구되고 있는 걸까요?
그건 아마도, ‘네가 누구인지 알아라’는 무언의 요구일 겁니다.
우리 인류에게는 점점 짙은 어둠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혼란일 겁니다.
그 어둠 속에서 부디 맑고 청랑한 소리를 들어보세요.
나 자신으로 돌아오라는 저 깊이에서 울리는 소리를.
뗑그렁…
뗑그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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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본힐링연구소 소장 김명준은 한양대학교 상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하였다. 이후 투자신탁과 증권사에서 10년간 근무했다. 2004년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의 저자 장휘용교수를 만나 정신세계에 입문하였고, 그와 더불어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체험을 나누며 뉴질랜드 등지에서 수행했다. 그 뒤 한국가족세우기의 박이호선생을 만나 가족 세우기 전문가 과정을 이수했고, 최면치유센터에서 NLP, 최면 치유 기법 등을 배웠다. 대전열린상담센터와 한국가족치유연구소를 거쳐 현재는 본힐링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일찍부터 생명과 씨앗,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0년에 생사를 넘나드는 강렬한 트랜스 상태를 겪으면서 삶과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경험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우주에는 본질적인 생명 질서가 있고, 그 질서를 존중하고 따를 때 삶과 생명, 사랑 등이 잘된다는 것을 알았다. 또 치유와 변화는 인식 확장을 통해 우리의 온전성과 완전성이 회복될 때 가능함을 알았다. 그는 누구에게나 쉽고 효과적인 인식 확장 방법을 연구했고 그것을 언어침술에 담아냈다.
언어침술은 한의사가 경락이나 기혈이 막힌 부분을 찾아내 침으로써 그 회복을 돕듯, 우리의 왜곡된 인식 체계나 생명 질서를 찾아내 언어로써 그것을 교정하는 기법이다. 언어침술의 핵심은 인식 공명인데, 이는 본질적인 인식을 간단한 비유나 암시, 짧은 문장 등으로 만들어 우리의 무의식과 공명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런 인식의 확장과 놀라운 치유 효과를 경험한다. 자신으로서 있고, 자신으로서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알게 되며, 주변의 모든 것들과 조화를 이루어 풍성하고 고맙게 잘 살다 간다.
글 김명준 / 본힐링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