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며 B2B 사업에 대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카카오에서 분리된 이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5년 동안 총 5200억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하며 고전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22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약 257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로 카카오는 보통주 약 8908만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출자일은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으며 신주배정 기준일은 6월 9일이다. 카카오는 이와 별도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존 주주들의 지분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움직였다. 카카오는 전환사채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 501억원으로 지난달 30일 에치와이, 케이디성장투자조합, 이지스자산운용 등 5곳으로부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주식 약 41만주를 매입했다. 카카오는 이번 유상증자에서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이를 포함해 인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구주 매입과 실권주 확보를 통해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대한 지배력을 높여 사업 및 구조조정에 있어서 확실한 주도권을 가지기 위한 것으로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 4대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1분기 거둬들인 보험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00억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에 올해까지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하면서 손해율은 상승하고 실적은 악화됐다. 4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상위 4개 대형 손보사의 올해 1분기 원수보험료 합산액은 4조3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4740억원에 비해 1345억원(3%) 감소했다. 이 기간 KB손보를 제외한 3개 대형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줄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원수보험료는 1조5072억원에서 1조4872억원으로 200억원(1.3%) 감소했다. DB손보는 1조1278억원에서 1조917억원으로 361억원(3.2%), 현대해상은 1조963억원에서 1조116억원으로 847억원(7.7%) 줄었다. 원수보험료가 가장 적은 KB손보는 유일하게 7427억원에서 7490억원으로 63억원(0.8%) 증가했다. 대형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가 감소한 데에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가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WM라운지’의 변액보험 VIP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기존에는 일정 금액을 적립한 고객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계약을 10년 이상 장기 유지한 고객도 이용이 가능하다. 변액보험 VIP 고객들은 전용 상담센터를 통해 원하는 시간에 대기 없이 펀드와 투자에 대한 상담을 받고, 고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서비스 확대에 따라 변액보험의 장점을 활용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액보험은 10년 이상 유지하고 관련 세법 요건을 충족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진혁 미래에셋생명 디지털부문대표는 “장기 유지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변액보험 VIP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고객들이 자산운용의 장점을 체감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편집자 주] 케이뱅크가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이미 두 차례 고배를 맛본 만큼 이번에는 상장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번 IPO에서는 그간 제기됐던 과도한 업비트 의존도, 고평가 논란 등을 해소하고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FETV가 '삼수생' 케이뱅크의 IPO 성패 포인트를 짚어본다. [FETV=임종현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코스피 상장을 재추진하면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다시 입증해야 하는 과제와 마주했다. 지난해 공모 당시 5조원대 몸값을 제시했지만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기대만큼의 평가를 받지 못해 상장이 무산된 전례가 있는 만큼 시장 설득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상장에서 케이뱅크가 원하는 몸값을 인정받기 위해선 피어그룹(비교기업) 산정이 핵심으로 꼽힌다. 상장 후 주가가 크게 하락한 카카오뱅크를 포함하면 밸류에 부담이 되고 제외하면 유일한 상장 인터넷은행을 배제하는 셈이어서 기준 설정이 애매해진다. 케이뱅크가 이번 IPO에서도 PBR 방식을 적용하는 이상 피어그룹의 PBR 수준이 높을수록 케이뱅크의 밸류에도 유리하다. 이를 감안하면 피어그룹 구성을 재검토할 필요
[편집자주]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예비인가를 앞두고 금융·산업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컨소시엄들의 몸집도 경쟁적으로 불어나고 있다. 이에 FETV는 제4인뱅 컨소시엄을 구성한 주요 주주들에 대해 들여다보고자 한다. [FETV=권현원 기자] 한국금융투자협동조합이 ‘농업인터넷은행’을 표방하며 농업 유관 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AMZ뱅크 설립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 조합의 이사장은 앞서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전에도 대표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경윤 이사장, 추진위 단체 중 세 곳의 대표격 금융권에 따르면 AMZ뱅크는 한국생명농업경영체연합회, 농업회사법인 아름다운사람들, 한국반려식물협회, 농촌융복합인증사업자협회, 로컬푸드운동본부, 한국민속식물생산자협회, 한국금융투자협동조합 등 농업 관련 단체들이 협력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인과 MZ세대를 대상으로 포용 금융을 실현하고자 한다는 것이 설립의 목표인데, 이 때문에 여러 농업 유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으며 계획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MZ뱅크 설립 추진을 위해 협력하는 단체들이 대부분 농업 유관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경찰공무원 전용 보험을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건강보험 ‘마이헬스 파트너’ 경찰공무원 전용 플랜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플랜은 경찰 직무 수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해 위험을 보장하는 맞춤형 플랜이다. 플랜은 기존 업무 관련 특약 4종에 신규 특약 4종을 추가해 총 7종의 특약으로 구성됐다. 신규 특약은 ▲업무 중 통합 상해 진단비(경증·중등증·중증) ▲업무 중 상해 후유장해 ▲업무 중 상해 입원일당이다. 이들 특약은 일반 상해 특약과 동일한 보장을 제공하면서도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플랜 가입은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와의 대면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할 수 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경찰공무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보장 혜택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이들을 위해 의미 있는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