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보통 사람에게 100억이란 어떤 의미일까? 아마 어떤 궂은 일을 하지 않아도 편히 살 수 있다는 뜻일 것이다. 또한 도달하기에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저자 류우홍 씨는 학비 내기도 어려운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오늘날 큰돈을 벌었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 공납금조차 제대로 내지 못했고, 돈이 없어서 대학에 합격하고도 다닐 수가 없었다. 공부를 잘했지만 가난 때문에 쉽사리 성공의 길을 열 수가 없었다.
깊은 시골에서 가난한 집 아들로 태어났던 그로서는 어떤 경제적인 도움도 받을 수 없었다. 그렇다고 사업을 했던 것도 아니고, 특별히 월급이 높은 직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다. 가난이 주는 아픔을 뼈저리게 느꼈기에 돈을 벌고자 하는 소망이 특별히 강했을 뿐이다.
이와 같은 소망은 돈이 흘러가는 길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었고, 그는 그 길을 따라 쉼 없이 걸었다. 그리고 100억대 부자에 이르렀다. 보통 사람으로서 부자가 된 그는 이제 모든 사람들에게 부자가 될 수 있는 길을 알려주고자 한다.
물론 사주에 부자가 될 팔자라고 타고나는 사람도 분명 있다. 하지만 사주만 믿고 부자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은 어리석을 뿐이다. 해적들의 격언으로 “배가 난파했을 때, 하느님에게 기도를 올리되, 쉬지 않고 노를 저어라.” 하는 것이 있다. 부자가 되는 것도 이와 같다.
자신의 처지가 어떻든 부자가 될 수 있음을 믿고, 간절히 소망하고, 그 길을 따라 쉬지 않고 걸어가는 길만이 큰 부자가 될 수 있으며, 적어도 돈 걱정에서는 자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직접 부자가 되는 길을 걸어오면서 온갖 경험을 생생하게 체험한 저자는 부자로 가는 단계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제시한다.
먼저 학창시절을 보내는 법이다. 학창시절에 직접 돈을 벌거나 투자를 하지는 않지만, 이때야말로 장차 사회생활을 하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때다. 물론 학창시절에 놀지 말고 공부만 하라는 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일 수도 있다. 운동과 특별활동에도 충분한 시간을 들여야 한다. 공부에 매달리느라 소중한 재산이 될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 인색해서도 안 된다.
둘째, 사회에 나와서 일하는 때다. 본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면서 수익을 벌어들이는 단계다. 어떤 식으로 재테크를 할 것이며, 돈을 버는 어떤 방법이 있는지, 저자는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더불어 그가 상담을 해오고 있는 여러 부자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한 사례를 곁들이고 있다.
셋째, 부자가 되고 나서의 일이다. 부자가 되면 그만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나머지 일은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정작 중요한 것은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행복한 부자가 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부자가 되면 행복도 자연히 따라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그는 깊이 느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런 부자도 많이 보아왔다. 돈은 재화를 교환하는 수단일 뿐, 행복 그 자체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닌 것이다.
젊은 나이에 큰 부를 이룬 저자는 이처럼 큰 부자가 되는 세 단계를 통해 행복한 부자가 되는 길을 제시한다.
아직 사회생활을 시작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는 단순히 공부에만 매달릴 것이 아니라, 보다 긴 안목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해볼 것을 제시하고, 사회인에게는 돈의 흐름을 잡아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고, 부자가 된 사람들에게는 돈이 진정 행복이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사실 이 모든 것은 따로따로가 아니며 하나로 연결되었을 때 비로소 부자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부자가 되려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저처럼 해 보셨어요?” 그렇게 해보지도 않고 부자가 되려고 하거나 처음부터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누구라도 자기처럼 해보면 능히 큰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그는 자신 있게 말한다.
평범한 사람도 어떻게 마음먹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큰 부자가 될 수도 있고, 적당하게 먹고 살 수도 있으며, 경제적으로 허덕일 수도 있는 것이다
한편 이 책의 저자 류우홍 씨는 국립세무대학을 나와 13년간 국세청 조사국에서 근무하면서 탈세자들을 적발하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였다. 이어 삼성증권 프리미엄 서비스지원 센터 센터장을 역임하였고, 우리은행 PB지원단 부장과 어드바이저리 센터의 센터장으로 재직했다.
오랫동안 금융권에서 일하면서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 노하우를 전수받고 또한 개인적으로 재테크 방법을 깊이 연구한 결과, 나름대로 큰 성과도 얻었다. 또한 숭실대학교 국제통상대학원 겸임교수와 금융연수원 겸임교수 등 해박한 세무지식과 금융지식으로 세무 관련 전문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KBS 경제 비타민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전문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돈, 제대로 관리하는 29가지 방법』, 『세무상담사례』, 『부자들은 10원도 아낀다』,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다』, 『절세의 달인』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