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252/art_15774272527994_fb0c9a.jpg)
[FETV=정해균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전국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5대 금융지주회사 회장단 조찬 간담회에서 "내년 금융정책의 화두인 '혁신금융' 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이 참석했다. 은 위원장은 "그간 시중 자금이 주택담보대출 위주의 가계 금융에 지나치게 집중된 측면이 있다"며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자금공급의 큰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개별 금융회사 경영진의 단기 실적주의로 과도한 외형 확대 경쟁이 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가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며 "금융지주 차원에서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조율해 자금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돌리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당국 역시 기업 대출에 대한 혜택 제공하거가 기술·신용평가 통합모형 도입하는 한편 동산금융 인프라 개선 등으로 금융회사들의 혁신금융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23일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2020년에는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이 있는 혁신기업이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금융환경을 만들겠다"며 내년도 금융정책의 화두를 혁신금융으로 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