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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실상 3연임 성공

 

[FETV=유길연 기자]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이 호실적을 등에 업고 농협금융그룹 최초로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4일 농협금융지주 임원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열린 4차 회의에서 이 행장이 차기 은행장 단독후보로 결정됐다. 임추위는 오는 6일 5차 회의를 열고 이 행장을 면담할 계획이다. 이후 임추위와 이사회에서 의견을 결정해 주주 승인을 받으면 확정된다. 

 

이로써 이 행장은 지난 2012년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이후 농협금융 소속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첫 3연임 성공이라는 기록을 쓰게 됐다. 지금까지 농협금융 계열사 CEO는 ‘1+1’ 형태로 2년의 임기를 마쳤다.

 

이 행장은 지난해 사상 최초로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2017년 말 농협은행의 순이익은 6521억원이었지만 이 행장이 취임한 첫 해인 작년 순이익 1조2226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 누적 순익도 1조1922억원을 거둬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