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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여성환경연대.강원대 김만구 교수 시험결과 공개

- '생리대 안전 검증 위원회’ 공개 결정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생리대 안전 검증위원회(가칭 이하 검증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생리대 사용에 관한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기 위하여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에 제출한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검증위원회’는 강원대 김만구 교수가 실시한 시험결과 검토 및 공개여부, 공개수준 등을 논의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전수조사 등 절차의 검증을 위하여 구성(8.30)되었으며, 독성전문가, 역학조사전문가, 소비자단체(여성환경연대 포함) 등 8명이 참여한다.

이날 ‘검증위원회’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시험 결과의 신뢰성 및 공개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하였으며, 논의내용은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에 전달한(‘17.4) 강원대 김만구 교수 실험결과는 상세한 시험방법 및 내용이 없고 연구자간 상호 객관적 검증(peer-review) 과정을 거치지 않아 과학적으로 신뢰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근거로 정부나 기업의 조치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시험결과는 시험을 의뢰한 여성환경연대가 직접 그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나, 여성환경연대가 식약처를 통해 해당 자료를 대신 공개하기를 원하는 경우 공개 자료의 범위 및 내용을 정확히 하여 제공하도록 한다.

한편, 식약처는 생리대 접착제 논란과 관련하여 국내 주요 생리대 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유기농, 한방 등을 표방하고 있는 상위 판매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두 릴리안 생리대에 사용된 것과 같은 스틸렌부타디엔공중합체(SBC) 계통의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