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1043/art_15719608639873_91ba12.jpg)
[FETV=김현호 기자] 국내 항공사의 보잉 항공기 9대에서 균열이 발생해 운항이 중단됐다.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가 자체 보유한 737NG 계열 항공기를 긴급점검한 결과 9대에서 균열이 발견돼 운항을 중단했다. 9대는 각각 대한항공 5대, 진에어 3대, 제주항공 1대 등이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달 B737NG 계열 항공기 동체 구조부에서 균열이 발생한 사례를 발견하고 긴급점검을 요구하는 감항성(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성능) 개선지시를 발행했다. 이에 국토부는 비행 횟수에 따라 3만회 이상 항공기는 이달 10일까지 2만2600∼3만회 미만 항공기는 향후 추가 비행 1000회 이내, 2만2600회 미만 항공기는 2만2600회 이내까지 각각 점검을 받도록 했다. 이번 점검은 3만회 이상 항공기 42대에 대해 이뤄졌다.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선 보잉사로부터 기술 자문이 필요하고 정비에는 2~3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운항 중단에 따른 항공사의 손실도 예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점검하지 않은 나머지 B737NG 계열 항공기에 대해서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