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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금융


저금리시대, 한 푼이라도 더 버는 방법은 뭘까

달러보험과 인컴형ETF에 관심 쏠려...펀드는 주식형보다 채권형이 변동성 약해

 

[FETV=안다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지난 16일 1.25% 금리 시대를 선포하면서 저금리 기조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뉴노멀’이 된 저성장과 저금리 국면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낼 상품을 찾고 있다. 안정적인 투자처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영리한 재테크를 추구하는 경향이 눈길을 끈다.

 

◆외화보험, 안전자산으로 눈 돌린다.

보험사와 은행, 저축은행은 이 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저금리에 맞는 재테크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우선 생명보험사들은 외화보험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최근 저조한 국내 주식시장에서 큰 수익을 얻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보험 가입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달러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생명보험사는 AIA생명과 푸르덴셜생명, 메트라이프, 오렌지라이프 등이다. AIA생명은 지난 2009년 출시한 달러보험 ‘무배당 골든타임 연금보험’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올해 9월까지 월평균 360억원이 판매됐다. 누적판매량은 3610건이다. 올해 상품 판매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푸르덴셜생명 '(무)달러평생보장보험'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래 올해 9월 기준 누적 판매건수 1만건을 돌파했다. 최근 달러보험의 인기와 관련해 주의할 점도 있다. 금감원은 ‘금융꿀팁200’을 통해 금융소비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외화보험 상품은 환율변동에 따라 소비자가 납입하는 보험료와 수령하는 보험금의 원화 가치가 달라진다. 금감원은 외국 금리에 따라 금리연동형보험의 만기보험금 등이 변동되기 때문에 환테크를 위한 상품은 아니란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있다.

 

 

◆인컴형 ETF, ‘배당금’ 꼬박꼬박 챙긴다.

인컴(income)형 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인컴형 자산 가운데 '인컴 ETF(상장지수펀드)'가 효율적인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은 고배당주와 부동산, 리츠(REITs) 등에 투자해 분배금을 지급해준다. 올해 국내 인컴형 ETF 운용규모는 지난 2010년 9770억원에서 5배이상 늘어난 5조6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이 상품은 소액 분산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개인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

 

 

◆채권형 펀드, 변동성 약해 투자자 관심 집중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신한BNPPH2O글로벌본드증권투자신탁(UH)’펀드 순자산 규모는 1202억원에 달하고 있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위험성도 높지만 기간 운용수익률이 높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상품의 기간 운용수익률은 지난 10월 21일 기준 1개월이 0.15%, 3개월 5.28%, 6개월 12.77%이며 초기 설정시  20.39%, 설정한 이후 22.3%에 달할정도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해외채권에 주로 투자하기 때문에 대상국가의 시장과 정치, 경제적 상황에 따른 위험에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투자할 때 대상국의 환율 변동에 따라 신탁재산의 가치가 변동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