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2 (화)

  • 흐림동두천 22.2℃
  • 구름많음강릉 23.5℃
  • 흐림서울 24.6℃
  • 흐림대전 24.0℃
  • 흐림대구 25.7℃
  • 흐림울산 23.3℃
  • 광주 23.9℃
  • 부산 23.0℃
  • 흐림고창 24.2℃
  • 흐림제주 24.0℃
  • 흐림강화 20.9℃
  • 흐림보은 20.7℃
  • 흐림금산 21.5℃
  • 흐림강진군 23.8℃
  • 흐림경주시 23.8℃
  • 흐림거제 23.1℃
기상청 제공



맥도날드 햄버거, 식중독균 기준치 3배 검출

한국소비자원,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발표

[푸드경제TV 이정미 기자]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기준치의 3배를 초과하는 식중독균이 검출되었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지난달 맥도널드의 햄버거를 먹은 어린이가 일명 ‘햄버거병’ 으로 불리는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시중에 판매되는 롯데리아, 맘스터치, 맥도날드, 버거킹, KFC, 파파이스 등 프랜차이즈 업체 햄버거와 미니스톱, 세븐일레븐, CU, 위드미, GS25 등 편의점 햄버거 38종의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 에서 식중독균이 기준치 대비 3배가 검출된 햄버거 제품이 나온 맥도날드 / 사진 = 네이버 자료한국소비자원의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6개 업체의 24개 제품과 편의점 5개 업체 14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용혈성요독증후군을 유발하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대상 햄버거에서는 장출혈성 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맥도날드의 ‘불고기버거’ 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100/g 이하)의 3배 이상(340/g) 초과 검출되었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햄버거 제품 관련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기준위반 업체에 판매제품과 매장의 위생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한편, 법원은 맥도날드가 제기한 '햄버거 위생실태 조사결과 공표 금지 가처분 신청' 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