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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용가리 과자 사건은 살인 행위다'

최근 한 초등학생이 질소가 들어간 과자, 일명‘용가리 과자' 를 먹고 위에 구멍이 난 사건이 발생하면서 질소가 첨가된 다른 식품들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용가리 과자' 관련 방송 / 사진 = JTBC 캡처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4일 이 사건과 관련하여 “이것은 살인 행위” 라며 강조하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용가리 과자는 용기에 질소를 주입한 형태로 판매되며, 먹으면 용처럼 입에서 연기가 나 어린이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과자다.

이 총리는 이날 열린 국무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어린이가 즐겨 먹는 식품과 어린이 용품에 관한 안전 관리는 지금보다 더 엄격해야 하고, 어떠한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 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어 이 총리는 “어린이 안전과 관련해서는 용기에 주의 의무를 기재 하는 것 만으로 조치가 완료됐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안전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초등학생 A 군은 1일 충남 천안 워터파크 주변 이동식 가게에서 용가리 과자(질소과자)를 먹고 쓰러진 뒤 위에 5cm가량의 구멍이 생겨 봉합수술을 받은 바 있다. 액체질소의 온도는 영하 200도에 달해 닿는 부위가 곧바로 괴사한다. 보통 액체질소는 상온에서 곧바로 기화되지만 양이 많거나 시간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일부 액체로 남는데, 이때 위장에 들어가면 천공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