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고양시지부(지부장 김재득)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송포 양돈단지에서 고양축협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 방역을 벌였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939/art_15692010146089_8b101a.jpg)
[FETV=김윤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오전 6시 40분께 경기도 김포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번 신고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될 경우, 경기도 파주·연천에 이어 국내 세 번째 발병 사례가 된다. 아울러 한강 이남에서 발병하는 첫 사례가 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를 접수한 방역 당국은 초동대응반을 해당 농장에 보내 인근을 통제하고 소독에 나섰다. 이어 가축방역관을 현장에 보내는 등 임상 관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양돈농장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정밀검사도 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이와 함께 초동대응반을 해당 농장에 보내 소독에 나서는 한편, 주위를 통제하고 있다.
백신과 치료약이 없어 돼지에 치명적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 파주에서 첫 발생한 데 이어 18일 경기 연천에서도 확진됐다.
한편 지난 20일에도 경기도 파주에서 2건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돼지 2750마리를 키우는 파주시 적성면 장현리 돼지농장에서 1마리, 돼지 4200마리를 키우는 파주시 파평면 덕천리 돼지농장에서 1마리가 각각 폐사했다. 이곳에서 신고된 2건은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