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연합뉴스] ](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730/art_15642936539793_b8b59e.jpg)
[FETV=유길연 기자]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이 0원이거나 그 아래인 기업은 크게 늘은 반면 100억원 이상의 순익을 거둔 기업은 증가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 74만215곳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라고 신고한 곳은 28만5718곳으로 1년 전(26만4564곳)에 비해 8.0%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0원 이하라는 것은 1년간 매출을 거둬도 비용을 제한 순이익이 0원이거나 적자를 기록했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순이익 0원 이하 법인 수는 국세청이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지난해 100억원 이상 순이익을 올린 법인은 2654곳으로 1년 전(2394곳)에 비해 10.9% 늘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법인세 신고 법인 증가율(6.4%)에 비해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 같은 기간 순이익 1000억원이 넘는 법인은 318곳으로 25.7% 크게 늘었다. 또 5000억원 넘는 순익을 달성한 기업은 73곳으로 43.1%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