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찰이 불량고기를 판 현지 육가공업체들을 적발했다. 이 중 수입 닭고기 중 40%를 들여온 업체도 포함돼 논란이다.
브라질 경찰은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판 육가공 업체 21곳을 적발해 38명을 체포했다고 지난 17일 전했다. 적발업체들은 썩은 내를 없애려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이나 발암물질을 고기에 첨가했다.
적발 업체 중엔 대형 닭고기 수출회사 ‘BRF’도 포함돼, 국내엔 비상이 걸렸다. 작년 수입 닭고기 10만 7,000여 톤 중 브라질 산은 80%인데, BRF가 이중 절반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국내 유통 중인 BRF 제품을 판매 중단시켰다. 또 브라질산 닭고기 검사 비율을 1%에서 15%로 격상시켰다.
와우스타 송기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