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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여파 5월 수출 9.4%↓…6개월 연속 '하락'

수입 1.9% 감소, 무역수지 88개월 연속 흑자

 

[FETV=정해균 기자]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업황부진,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감소한 45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한국 수출은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수출 증감률은 지난 3월 -8.3%에서 4월 -2.0%로 축소됐으나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업황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다만 수출 물량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0.5%), 석유화학(-16.2%), 석유제품(-9.2) 등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13.6%), 선박(44.5%), 일반기계(5.0%) 등은 선전했다. 이차전지(5.2%), 전기차(58.0%), OLED(3.7%) 등 새로운 수출성장동력 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은 부진했다. 반면에 미국, 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일본 수출은 늘었다.

 

수입은 436억4000만달러로 1.9% 줄었다. 원유와 제조장비, 가솔린 승용차 등 품목의 수입액이 크게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22억7000만달러로 8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63.5%, 전월보다는 43.3%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