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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산업 '고용창출능력' 갈수록 악화...서비스업 취업계수 10명 밑으로

한국은행 ‘2015년 고용표’ 발표

 

[FETV=정해균 기자] 우리나라 산업의 일자리 창출능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 고용표' 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취업계수는 전체 산업 평균 6.2명으로 2010년(6.8명)에 비해 0.6명 하락했다. 취업계수는 실질 국내총생산(GDP) 10억원을 생산할 때 필요한 취업자(임금 및 비임금)수로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견줘 취업자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성장하면 노동생산성 향상과 기업의 인력감축 등으로 취업계수는 하락 추세를 나타낸다.

 

고용표는 5년마다 작성하는 2015년 기준년 산업연관표의 부속표로, 노동파급효과 분석과 인력수급계획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취업계수는 2000년 13.7명에서 2005년 10.1명으로 줄었고, 2010년 6.8명에서 또다시 감소했다. 특히 서비스 취업계수가 2010년 11.6명에서 2015년 9.8명으로 줄며, 사상 처음으로 10명을 하회했다.

 

산출액 10억원 생산에 소요되는 '임금근로자'수를 의미하는 고용계수도 2010년(4.6명)에 비해 0.1명 하락한 4.5명을 기록했다. 고용유발계수 역시 2015년 전체 평균 8.0명으로 2010년(8.8명)에 비해 0.8명 하락했다. 고용유발계수는 생산액 10억원이 발생할 경우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임금근로자수를 뜻한다.


취업유발계수(10억원 투자 시 창출되는 일자리 수)는 전산업 평균 11.8명으로 2010년(13.8명)에 비해 2.0명 하락했다. 품복별로는 농림수산품(36.1명→26.9명), 사업지원서비스(23.8명→19.5명),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26.5명→22.4명) 등의 취업유발계수가 하락폭이 컸다. 반면 자동차 등이 해당하는 운송장비 품목은 해당 부문의 생산유발계수가 커지면서 취업유발계수도 7.5명에서 8.2명으로 늘었다.


최종수요 항목별 취업유발계수를 보면 2015년 기준 소비가 13.8명으로 가장 높았고, 투자가 11.3명, 수출이 7.8명 순이었다. 특히 소비(15.9→13.8명) 부분의 취업유 효과가 가장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