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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 올해 성장률 전망치 2.4%로 수정

 

[FETV=정해균 기자] 한국금융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0.2%포인트(p) 하향 조정했다.

금융연구원은 23일 "올해 세계 경제 둔화세와 세계 교역량 감소, 이에 따른 설비투자 국내 경제에 타격이 예상된다"며 하향 조정 이유를 밝혔다. 민간 소비지출 증가율은 작년 2.8%에서 올해 2.4%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상반기 2.2%에서 하반기 2.6%로 완만한 증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2015년~2017년에 주거용 건물이 많이 늘어난 기저효과 때문에 올해(-3.9%)도 작년(-4.0%)처럼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또한 반도체 위주 대규모 설비투자가 일단락된 데다 올해 기업들이 투자를 미루면서 지난해보다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작년 1100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141원으로 추정했다.

 

취업자 수는 월평균 전년 대비 14만명 증가하고 연간 실업률은 3.8%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정부의 일자리와 소득지원 정책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인구 구조 변화, 제조업 부진, 건설업 경기 조정 등 영향으로 개선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주택가격 안정세와 정부의 교육 및 통신비 관련 복지정책 강화 등이 물가상승압력을 제약할 것"으로 진단했다.

 

연구원은 "통화 및 재정정책은 경기 둔화 국면의 지속 가능성에 대비해 단기적 경기 대응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