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520/art_15580656952742_b55607.jpg)
[FETV=김현호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하루 1.4명꼴로 발생하는 건설현장 사망사고를 2022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17일 전했다.
김 장관은 이날 경기 화성시 동탄 건설현장에서 열린 건설안전 슬로건 선포식에 참석해 이런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 관리 부실기업을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하는 등 다양한 정책을 총동원 하겠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 해 건설현장에서는 506명이 아까운 생명을 잃었다. 때문에 김 장관이 2022년에는 사망자 수를 절반인 253명 이하로 줄여보겠다는 얘기다.
국토부에 따르면 2014년 이후 계속 늘어난 건설현장 사망자 수는 지난해(485명) 4년 만에 처음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체 연간 산업재해 사망 사고(971명)의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추락 사고의 비중이 60%(290명)에 이른다.
따라서 국토부는 지난달 추락사고 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공공 공사에 안전성이 검증된 일체형 작업 발판(시스템 비계)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했고 민간공사에도 일체형 작업발판 보급을 위해 설치비 저리 융자, 보증·공제 수수료 할인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