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지 기자] 웰컴저축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웰컴디지털뱅크'(이하 웰뱅)가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40만명을 넘어섰다.
웰컴저축은행은 28일 웰뱅 출시 1년을 맞아 집계한 결과 웰뱅 내려받기 건수가 55만건을 넘어섰고, 이 중 예금·대출·신용조회 등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이 40만명이라고 밝혔다.
웰뱅 이용 고객을 연령별로 보면 20∼40대가 84%, 50대 이상은 16%다.
성별로 보면 가입자 70%가 여성으로 압도적이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출시 1년 사이 고객의 주된 유입 경로가 영업점에서 모바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수신 잔고 2조400억원 중 절반 가량인 1조원이 웰뱅을 통해 들어왔다.
또 급여 등 자동이체 등록에 따라 우대금리를 주는 예금상품 덕에, 웰컴저축은행 계좌로 자동이체 등록을 한 건수가 웰뱅 출범 전보다 39% 증가했다.
저축은행은 일반적으로 예·적금 고객과 대출고객이 분리된 경향이 있지만, 웰뱅 출범 이후 예·적금과 대출상품을 함께 이용하는 고객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뱅 계좌로 급여를 이체하거나 예·적금 상품을 이용한 고객이 대출신청 때 한도나 금리 우대를 받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웰컴저축은행은 1년간 전국 7만대 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와 웰뱅 내 송금·이체 수수료를 면제하고 신용조회 서비스와 사업자 매출 조회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고객에게 준 혜택을 총 22억원으로 추산했다.
다음 달 개인별 맞춤 메뉴 구성과 상품추천, 더 편리한 이용자 환경(UI·UX)을 갖춘 새 버전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앞으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서 발굴한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