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RPA를 도입한 지 6개월만에 총 50여개 업무에 적용해 연간 24000시간을 절약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삼성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416/art_15554566446356_bbb6af.jpg)
[FETV=길나영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해 10월 RPA를 도입한 지 6개월만에 총 50여개 업무에 적용해 연간 24000시간을 절약했다고 17일 밝혔다.
RPA는 사람이 컴퓨터로 하는 단순·반복 업무를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솔루션으로 6개월 사이에 반영된 대표적인 RPA 사례는 ▲아파트 담보대출 기준시가 조회 및 입력 (연 1800시간) ▲콜센터 상담사별 고객만족도 결과 전달(연 1700 시간) ▲단체보험 추가가입(1500시간)이다.
이 같은 RPA 정착은 삼성생명이 올해초 밝힌 ‘디지털혁신의 원년’이라는 경영방침과도 궤를 같이한다.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도 신년사를 통해 “경영 각 분야와 현장영업에 디지털 기술을 과감하게 적용해 고객과 직원들 모두 디지털혁신을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RPA가 정착되자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사내 직원 만족도 조사에서도 96점, 향후 RPA 적용 의향 조사에서 94점을 점수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삼성생명은 RPA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현재 사내공모를 통해 추가 운영인력을 선발하고 2개월간의 역량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올해에도 기존 50개 업무에 더해 추가로 50개 업무를 자동화해 직원들의 효율적인 업무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생명 이상호 디지털추진팀장(상무)은 “2021년까지 600개 과제 수행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자체 개발한 딥OCR/챗봇 기술과 연계해서 지능형 RPA로 고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