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대형마트서 처음으로 생 복어탕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4일까지 국산 자주복으로 만든 ‘맑은 생 참복어탕(2~3인분)’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이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4만팩 가량의 참복어탕을 준비했다.
이번에 출시된 복어탕은 양식 복어를 이용하여 만든 상품이다. 자연산 복어와 달리 독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산 복어는 일반적으로 크기가 불규칙한데 반해, 양식 복어는 1마리 당 700~800g으로 크기가 균일하며 연중 공급이 가능해 이번에 대량 기획 상품으로 출시가 가능했다.
특히 이번에 판매하는 상품은 복어 중 가장 프리미엄 상품인 참복으로, 날씨가 추워지는 매년 10월부터 봄이 시작되기 전인 이듬해 2월까지는 참복이 제철이다.
참복은 국내에서 즐겨 먹는 복어인 황복, 까치복, 참복, 밀복 중 가장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국내 겨울철 대표 탕거리인 대구의 어획량 감소로 올 겨울에 대비해 처음으로 생(生) 참복어탕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출시 후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경우 복어탕 판매를 대대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