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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후원 의혹’ 김기식 전 금감원장 정식재판 청구

오는 25일, 첫 공판 열려
김기식, ‘셀프 후원’에 대한 법원의 약식 명령 불복

 

[FETV=길나영 기자] ‘5000만원 셀프 후원’ 의혹으로 벌금형 약식 명령을 받은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이 정식재판을 청구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앞서 김 전 원장은 ‘셀프 후원’에 대한 법원의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에 불복해 지난달 초 서울남부지법에 정식 재판 청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약식 명령은 벌금을 물릴 수 있는 비교적 가벼운 사건에 한해 정식재판을 열지 않고 서류만 검토한 뒤 형벌을 정하는 처분이다. 이에 피고인은 이를 불복하고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에 김 전 원장 사건은 형사3단독 정진원 판사에게 배당돼 오는 25일 첫 공판이 열린다.

 

한편 김 전 원장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지난 2016년 5월 19일 자신의 후원회가 후원자들로부터 기부받은 정치후원금 중 5천만 원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자신이 소속된 민주당 의원모임 ‘더좋은미래’에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