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190311/art_15523554413607_383390.jpg)
[FETV=김현호 기자]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부동산114는 전국 오피스텔의 연도별 임대수익률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말 기준 연수익률이 4.98% 기록해 처음으로 5% 선이 무너졌다고 12일 전했다. 2002년부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2011년 5.91%로 6% 미만으로 내려앉았고 7년 만에 5%대가 붕괴됐다.
서울은 2016년부터 연 5% 이하로 떨어진 이후 현재 연 4.63% 수준에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어 경기(4.99%) ▲인천(5.89%) ▲부산(5.14%) ▲대구(4.64%) ▲광주(6.40%) ▲대전(7.26%) ▲울산(4.53%) 등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수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초과공급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전국의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8만8714실이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1만1493실), 경기(4만559실), 인천 (1만486실) 등 수도권에서 6만2538실이 입주할 예정이다. 2004년(9만 567실)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여기에 은행권 담보대출 금리가 연 4~5%수준까지 올라 오피스텔의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지역별로 임대수익률의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인 하락 추세는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의 초과 공급 우려감은 2020년에도 이어질 예정이어서 수익률의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오를 경우 임대수익을 노리는 오피스텔의 상품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