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회사 간 협업 중심의 전략 방향 설정을 통해 수익 다변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NH농협금융지주의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룹의 전략 방향을 설정하는 사업전략부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전략·시너지추진협의회 개최, 전략 방향 논의
NH농협금융지주(이하 농협금융)는 최근 올해 첫 사업전략·시너지추진협의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사업전략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과 지주·자회사의 사업전략, 시너지사업 담당 임직원이 참여했다.
협의회는 농협금융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방향을 점검·조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사안은 머니무브 등에 대한 자본시장 대응, 시니어 사업·통합 브랜드 고도화, 치매금융 추진, 그룹 시너지 핵심사업 등이다.
구체적으로 농협금융은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에 대응해 은행·증권·자산운용 간 협업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니어 사업과 관련해서는 상품·서비스 라인업 확대, 전용 플랫폼 구축, 특화 채널 운영 등을 추진하고 계열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One-Firm 추진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초고령사회 이슈인 치매금융을 단순한 상품이 아닌 고객 자산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을 아우르는 미래 전략자산으로 정의했다. 앞으로 시장 선도를 위해 시범사업과 표준모델을 조기에 구축해 전국 영업망을 통해 확산시키겠다는 것이 목표다.
특히 시니어 사업은 농협금융이 올해 초부터 꾸준히 강조 해오고 있는 전략방향 중 하나다.
실제 지난 2월 농협금융은 시니어 특화브랜드를 활용해 시니어 금융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NH올원더풀을 통해 중장년층·시니어 대상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강화하고, 시장 선점에 속도를 올리겠다는 것이 농협금융의 목표다.
시장 선점을 위해 농협금융이 정한 전략은 크게 3가지다. 3가지는 은행·보험·증권 등 계열사 역량을 결집한 맞춤형 상품 출시와 은행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NH투자증권의 100세시대연구소를 활용한 은퇴설계 컨텐츠 등이다.
◇사업전략부문 산하 사업전략부·자산운용전략부 배치
농협금융의 사업전략 담당 조직은 사업전략부문이다. 사업전략부문 산하에는 사업전략부와 자산운용전략부가 배치돼 있다. 사업전략부는 올해 기존 고객전략부에서 현재의 부서명으로 변경됐다.
사업전략부문은 시니어 등 농협금융의 주요 사업전략 방향 설정하는 핵심 조직이다. 기본적으로 농협금융의 주요 사업과 관련해 자회사 담당자들을 불러 모아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전략부문장은 올해부터 홍순옥 부사장이 맡아오고 있다. 홍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실시된 부사장·부행장·본부장 인사에서 임도곤 부사장과 함께 농협금융의 신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홍 부사장은 주요 경력을 대부분 NH농협은행에서 쌓았다. 농협은행에서 거친 자리는 ▲미래전략부 미래성장팀장 ▲종합기획부 ALM팀장 ▲서울대학교 지점장 ▲리스크관리부 신용리스크관리국장 ▲세종본부장 등이다. 지주에서는 2023년 리스크관리부장을 지냈다.
농협금융은 전략·기획·리스크관리 등 관련 경력을 쌓아온 그가 신임 사업전략부문장에 적임자라고 평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사장·부행장·본부장 인사와 관련해 농협금융은 “이번 인사는 공정한 절차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농협금융을 만들어갈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