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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미국 현지 생산 체제 구축 추진…북미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 가속

NEVI 보조금 집행 본격화, 현지 생산 거점 확보
코스닥 상장 앞두고 북미 시장 내 기술 경쟁력 입증 주력

[FETV=김예진 기자] 국내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사 채비(CHAEVI)가 미국 바이 아메리카(BABA) 요건에 맞춘 현지 생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40억 달러 규모의 미국 국가 전기차 인프라 프로그램(NEVI) 보조금 집행이 시작되면서 현지 제조 라인을 확보해 북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급속충전 인프라 시장은 2025년 기준 7만 포트를 넘어섰으며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 인프라법(IIJA)에 따른 NEVI 프로그램 예산 집행률이 현재 약 16% 수준에 머물러 있어 향후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채비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 주요 주의 예산 집중 현상에 대응하고자 올해 상반기 중 캘리포니아에 신규 제조 라인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생산은 글로벌 전기차 충전 플랫폼 기업 이브이모드(EVmode LLC)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채비는 150kW 이상 급속충전기를 현지 브랜드 및 UI에 맞춰 공급하고, SaaS 기반 통합 운영 시스템을 포함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보조금 사업(CALeVIP)의 운영 및 제조 사업자로 선정되며 현지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채비 측은 밝혔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미국 NEVI 보조금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지금이 K-충전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할 적기"라며, "현지 생산 기준이 확정되는 시점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어, 선제적으로 투자한 업체 대비 오히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캘리포니아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통합 충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