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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OCI홀딩스 성장전략] ③반도체·첨단소재 중심 조직개편 '승부수'

김유신 사업 총괄, 이수미 재무·전략으로 첨단소재 전환 체제 구축
고객솔루션팀 신설, 중앙연구소 재편…신사업 발굴·고객 대응 강화

[편집자 주] OCI홀딩스가 태양광에 이어 반도체 소재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FETV는 올해 OCI홀딩스의 성장전략과 말레이시아 사업 안착 과정, 반도체 소재 확장 흐름을 짚고 새로운 미래를 이끌 주요 인물들의 역할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FETV=손영은 기자] 최근 OCI홀딩스는 반도체 첨단소재 중심 사업 재편을 위해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인사로 김유신 OCI홀딩스 부회장이 사업 부문을, 이수미 OCI홀딩스 사장이 재무·전략 등 내부 경영 총괄을 담당할 전망이다. 통합 컨트롤 타워를 가동하고 연구조직을 재편해 신사업 발굴 역량과 고객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김유신 OCI홀딩스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OCI홀딩스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기존 OCI사업회사 CEO 부회장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1965년생인 김 부회장은 1990년 군산공장 연구과 입사 후 사업개발 1·2부 상무보, 카본 비지니스 사업부, 케미칼 사업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을 거친 내부 전문가다. 군산공장은 OCI의 핵심 사업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처음 성공한 곳으로 인산 등 베이직 케미칼 제품의 생산 거점이었다.  각 사업부와 국내 생산공장 조직을 이끌며 화학·소재 사업을 총괄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스페셜티 중심 사업 확장을 실행할 적임자로 풀이된다. 

 

이수미 OCI홀딩스 대표는 OCI홀딩스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겸 OCI사업회사 경영관리본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1973년생인 이 사장은 OCI그룹 공채 출신이다. 2012년 말 39세에 경영기획부 임원(상무보)으로 승진해 그룹 최연소 여성 임원으로 승진했다. 지난 2024년 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공채 출신 첫 여성 C레벨 타이틀도 갖게 됐다. 이 사장은 그동안 최고전략책임자(CSO),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해 재무·전략 기획, 성장 전략 수립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무와 전략 부문의 경험을 쌓아온 인사로 지주사와 사업회사를 잇는 운영·재무 관리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OCI홀딩스는 첨단소재 중심의 미래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고객솔루션사업팀도 신설했다. 기존 정밀소재사업본부와 기초소재사업본부 2개 사업부 체제에서 고객사 중심 판매전담 조직을 독립부서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슈퍼사이클 대응과 이차전지 소재, 전도성 카본블랙과 같은 스페셜티 사업에 관한 업무 효율성, 수익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OCI 중앙연구소도 신규 반도체 소재, 카본 소재 등 연구 특성이 반영된 연구실 조직으로 전면 개편했다. 1983년 설립된 해당 연구소는 지난 40여년간 축적한 R&D 데이터와 전략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페셜티 중심의 미래 기술 확보와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위한 그룹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OCI홀딩스 관계자는 "사장단 인사 실시와 함께 통합 컨트롤타워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라며 "첨단소재 기업으로 전면적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