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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태 출구 찾는 트럼프…금융시장 이번 주말이 고비

종전·휴전 기대감과 동시에 협상 경계 유지
확전 가능성도 남아 있어, 낙관은 아직

[FETV=이건혁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사태의 출구를 찾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자산시장에서는 휴전·종전 기대감이 반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란이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낙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6일 iM증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사태의 출구를 찾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이란 사태 장기화로 국정지지도가 취임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고 주가 추이도 나쁜 상황이다. 중간 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정치적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iM증권은 "각종 금리 급등과 가솔린 가격 상승 등으로 미국 가계의 구매력 약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치·경제적으로 이란 사태 해결을 압박하는 시그널"이라 전했다. 이어 백악관에서 미·중 정상회담 개최 일정을 발표한 것을 두고 "이란 사태의 출구전략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해볼 수 있다"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다만 이란이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어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이란 측에서 강한 불신을 표하고 있고 자국 내 영토가 공격받으면 밥 엘-만뎁 해협에서도 군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밥 엘-만뎁 해협은 아덴만에서 홍해로 연결되는 전략적 요충지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밥 엘-만뎁 해협까지 위협받게 되면 각종 공급망에 대한 타격이 더해질 수 있다.

 

 

iM증권은 이런 상황에 대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번째 시나리오는 미국·이란 간 협상 타결이다. 이 경우 유가부터 금리, 달러 등이 동반 급락하며 주식시장에도 강한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 선언이다. 해당 시나리오가 진행되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 해결이라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은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에 따른 전쟁 확산이다. 전쟁이 확산되면 유가 추가 급등이 불가피하며 각종 공급망에 리스크가 남게 된다. 문제는 걸프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참전할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에너지 기반이 타격 받게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스태크플레이션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