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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티볼리 성공 이어간다…쌍용차, ‘신형 코란도’ 공식 출시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얻은 디자인..역동성 추구
넉넉한 실내공간도 확보..동급 최대 적재가능
가격 모델 별로 2216만~2813만원

[FETV=김윤섭 기자] 쌍용자동차는 준중형 SUV 차세대 전략모델 코란도를 공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출시한 코란도C모델 이후 8년만에 완전 변경한 모델이다.

 

쌍용자동차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코란도 발표회를 개최했다.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날부터 전국 계약을 시작하고, 차량 인도는 3월 초 연휴를 마치고 이루어질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트림에 따라 ▲샤이니(M/T) 2216만원 ▲딜라이트(A/T) 2543만원 ▲판타스틱 2813만원이다.

 

지난 1983년 브랜드 론칭 후 코란도는 그동안 대한민국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모델은 5세대 모델인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 탄생한 코란도다.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착수,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했다.

 

코란도의 차체 디자인은 “로&와이드(Low&Wide: 가로로 넓고 낮게 깔린 차체 비율)”로 구성해 자세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고, 전설 속의 영웅 “활쏘는 헤라클레스”에서 영감을 얻은 역동적인 캐릭터라인과 안정감을 주는 후드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넉넉한 실내공간도 이번 모델의 강점이다. 동급최대 551ℓ(VDA 213 기준) 적재공간은 매직트레이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연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cm(상하폭 기준)의 럭키스페이스에 소품들을 분리 수납할 수 있다.

 

색상은 ▲그랜드 화이트 ▲사일런트 실버 ▲플레티넘 그레이 ▲스페이스 블랙 ▲댄디 블루 ▲오렌지팝 ▲체리 레드가 오리지널 컬러로 처음 선보여 총 7가지가 마련되었다.

 

인테리어 컬러는 ▲에스프레소 브라운 ▲차콜 블랙 ▲소프트 그레이 3가지 컬러 중 선택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현악기 형상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을 통해 세련된 인상을 연출했으며,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이어진 라인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게끔 했다.

 

또 운전석 전동식 요추받침대(4방향)가 동급에서 처음으로 적용됐으며, 1열 통풍시트는 시트쿠션과 등받이 2곳(경쟁모델쿠션에만 적용)에 블로워모터를 적용해 여름철 주행에 도움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6ℓ 디젤엔진과 글로벌 46개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사의 GEN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로 국내 1.6 디젤엔진 중 가장 강력한 토크성능을 발휘하고,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쉬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복합연비는 2WD A/T 기준 14.1km/ℓ이며, 다양한 주행환경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노말·스포츠·윈터모드가 마련돼 있다.

 

운전자의 운전을 더욱 쉽고 안전하게 해주는 기술도 탑재했다. 신호대기 등 정차 상황에서 엔진을 일시적으로 정지해 연비를 향상시키는 공회전 제한시스템이 A/T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AWD 선택 시 제외).

 

충돌 시 안전벨트가 신속하게 가슴과 골반 부분을 잡아 주어 상해를 방지하는 프리텐셔너와 시트벨트의 압박을 완화해 2차 상해를 방지하는 로드리미터도 국내 최초로 1·2열에 동시 적용됐다.

 

또 상용화 최고 수준인 Level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 받는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도 적용했다. 차로중심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주행제어와 ▲후측방 접근 충돌 방지 보조와 ▲탑승객하차보조도 동급최초로 적용됐다.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얻은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도 주목된다.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했다.

 

센터페시아의 9인치 AVN 스크린은 터치 및 음성인식으로 작동하며 5:5 화면 분할을 통해 두 가지 모드를 동시에 활용 가능하게 해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경쟁시장에서 No.1 브랜드로서 위상을 높여 왔듯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이라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