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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폰드그룹, 잇따른 자회사 흡수합병 'M&A 후 경영효율’

'퀸라이브·올그레이스' 흡수, K-뷰티·플랫폼 성장 가속화
M&A로 사업영역 확대, 경영효율화로 수익성 강화 효과

[FETV=김선호 기자] 대명화학의 패션·화장품업 자회사 폰드그룹이 종속기업을 잇따라 흡수합병하는 등 경영효율화에 나섰다. 인수합병(M&A)으로 패션·화장품 브랜드 다각화한 후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는 종속기업부터 폰드그룹 내 사업부문으로 편입시키고 있는 중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동시에 의사결정 구조도 단순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한 패션·화장품 시장에서 의사결정 구조를 단순화해 신속한 대응을 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폰드그룹은 최근 자회사인 올그레이스와 퀸라이브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경영효율성을 증대하고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목적이다. 화장품업 올그레이스와 라이브커머스 퀸라이브는 지난해 폰드그룹이 인수한 기업이다.

 

 

이러한 합병은 코웰패션에서 분할하면서부터 단행됐다. 폰드그룹은 2023년 12월 코웰패션으로부터 인적분할돼 설립됐고 2024년 2월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인적분할 직후 폰드그룹의 종속기업으로 엘엔피브랜드와 윌패션이 위치했다.

 

폰드그룹에서는 푸마(언더웨어 라이선스, 스포츠의류 제조), 아디다스(골프의류 라이선스, 언더웨어 판매), FTV(스포츠의류 라이선스), DKNY(언더웨어, 골프의류 라이선스), 캘빈클라인(언더웨어 완사입, 골프의류 라이선스), FIFA(의류 및 액세서리 라이선스) 브랜드를 운영했다.

 

종속기업이었던 엘엔피브랜드와 윌패션도 라코스테(언더웨어 완사입), 캘빈클라인 퍼포먼스(의류 제조·판매), 버커루(의류 제조·판매) 등 폰드그룹와 동일한 사업구조였다. 주로 해외 브랜드 라이선스 확보 후 기획·디자인해 상품을 유통·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때문에 법인을 나눠 운영하기보다 폰드그룹으로 흡수합병해 운영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엘엔피브랜드와 윌패션을 2024년에 흡수합병했다. 이와 함께 피디스페이스·폰드에프엔·씨오더블유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브랜드를 더욱 다각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자체 브랜드를 운영하기 위한 M&A와 판매 채널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진행됐다. 구체적으로 홈쇼핑 쇼호스트와 맞손을 잡고 합작사 골든피쉬크리에이티브를 2024년에 설립했다.

 

M&A를 통해 2024년 화장품 유통사 ‘모스트’, 스파이더 브랜드를 운영하는 ‘브랜드유니버스’가 폰드그룹의 종속기업으로 편입됐다. 2025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셀레베를 보유한 올그레이스, 라이브커머스 퀸라이브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 309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매출 3687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을 넘어선 연간 실적을 지난해 이뤄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는 자회사를 흡수합병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폰드그룹의 종속기업은 총 8개다. 그중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는 피디스페이스, 폰드에프엔, 씨오더블유, 올그레이스다. 이후 퀸라이브를 인수했다. 이 가운데 퀸라이브와 올그레이스부터 흡수합병해 경영효율화를 이뤄내기로 했다.

 

나머지 피디스페이스, 폰드에프엔 등의 흡수합병 여부에 대해 폰드그룹 측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K-뷰티와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더욱 확장된 규모로 진행하기 위해 올그레이스와 퀸라이브를 우선 합병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폰드그룹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셀레베’의 글로벌 수출과 신개념 K-뷰티 큐레이션 매장 ‘픽넘버쓰리’ 운영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퀸라이브가 운영 중인 프라이빗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클릭메이트도 전폭적인 인프라와 자금 지원 속에 규모 확장에 나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