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노랑풍선 고재경 회장이 12월 23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관광 진흥 유공 정부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국내여행 시장 기반 확충과 아웃바운드 여행산업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관광의 날’ 기념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1974년부터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해 오고 있다.
고 회장은 오랜 기간 대한민국 아웃바운드 여행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써 왔다. 직판 기반 운영 체계를 정착시키며 가격 구조를 투명화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산업 구조 선진화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노랑풍선은 2001년 ‘출발드림투어’로 시작해 2003년 사명을 ‘노랑풍선’으로 변경하며 아웃바운드 패키지여행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후 브랜드 차별화 전략과 공격적인 상품 기획, 조직 혁신을 통해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확실한 성장 궤도를 구축했다.
또한 고 회장은 지역 관광 및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해 왔다. 회사는 다양한 지자체 및 기관과 협업해 한국관광공사 ‘여행 가는 달’ 캠페인, 경남관광재단 K-아웃도어·테마관광 상품, 영동축제관광재단과 생활관광 활성화 상품, 강원관광재단 DMZ 접경 지역 방문 상품, 충남관광재단 미식벨트 기획 등 다수 사업을 추진하며 국내 관광산업의 사회적 확산을 이끌었다.
‘고객 중심 경영’도 고 회장의 일관된 철학이다. 직판 여행사의 고객 접점 강점을 살려 고객 친화적 여행상품 개발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회사는 2017년 제22회 소비자의 날 국무총리 표창,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서비스품질우수상, 2023년 공정거래위원장 CCM 표창, 2024년 CCM 인증 7연속 획득, 2025년 CCM 명예의 전당 선정 등 소비자 가치 증진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고 회장은 “여행은 사람들의 경험과 인생의 폭을 넓히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이번 훈장은 아웃바운드 산업을 함께 만들어 온 업계 모두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책임 있는 여행기업으로서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내년 창립 25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이번 수훈은 노랑풍선이 지난 20여 년간 구축해 온 아웃바운드 경쟁력과 고객 중심 경영의 성과를 공식적으로 확인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도전이 새로운 전환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