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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 GA 성적표] 삼성생명, 매출 2배 ‘껑충’…첫 1000억 돌파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영업수익 1512억
설계사·지점도 1년 새 2배 이상 증가

[편집자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육성에 나선 보험사들이 올해 3분기 성적표를 공개했다. 자회사형 GA들은 적극적인 영업조직 확대로 덩치를 키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화생명,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3개 대형 보험사의 자회사형 GA 실적과 조직 현황을 총 3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을 이미 넘어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1년 새 보험설계사와 지점 수 모두 2배 이상 늘어 빠른 속도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25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삼성생명금융서비스의 올해 1~3분기(1~9월) 영업수익은 1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718억원에 비해 794억원(110.6%) 증가했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129억원에서 66억원으로 축소됐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삼성생명이 지난 2015년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986억원을 웃도는 금액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적극적인 설계사 증원과 외부 영업조직 합병으로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 올해 6월 말 설계사 수는 4018명으로 지난해 6월 말 1917명에 비해 2101명(109.6%) 급증했다.

 

같은 기간 지점 수 역시 64개에서 132개로 68개(106.3%) 늘었다.

 

앞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는 2022년 7월 중소형 GA 다올프리에셋 영업조직을 양수해 다올지사로 전환했다. 특정 GA의 지사가 아닌 단독 GA를 양수한 첫 사례다.

 

같은 해 5월에는 라이나금융서비스의 8개 지사를 양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국내 보험 판매 시장이 GA를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GA채널을 통한 건강보험 판매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삼성생명금융서비스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설립 이후 총 80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2022년 11월에도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400억원을 추가 출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