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한미글로벌은 압구정3구역 조합 대의원 회의에서 투표를 실시해 한미글로벌을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조합은 한미글로벌의 도시정비사업PM/CM 수행 실적 및 재건축 사업의 비용 절감과 공기 단축 등의 기술적인 측면과 사업관리 역량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PM(Project Management)은 발주자인 조합을 대신해 건설 전문가가 프로젝트 전 과정을 총괄하는 업무다. 품질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문 서비스다.
업무 범위에는 우선 착공 전 프리콘(Pre-con) 단계의 건설사업관리 전반으로 사업성 검토와 일정관리, 설계 대안 검토, 시공사 선정 지원, 공사비 적정성 분석 및 사업비 절감 방안 검토 등이 포함된다.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조합이 비전문가로 구성돼 있어 방대한 건설 행정 및 기술 검토를 직접 수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설사업전문관리회사를 통해 설계사·시공사·협력업체를 통합 관리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와 갈등을 기술적으로 지원받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또 PM·CM을 도입하면 전문적인 건설사업관리기법으로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품질·안전관리, 리스크 관리, 공정 관리 등을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높아져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안정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미글로벌은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 4구역 재개발'의 건설사업관리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철저히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또한 올해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 5구역 정비사업'도 조합주도의 PM/C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 및 계약조건 조정을 통해 12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해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복잡한 이해관계와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일수록 전문 PM/CM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구정 3구역의 위상에 걸맞은 성공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로 총면적 39만9595㎡ 부지에 51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압구정 재건축 구역 내에서도 최고 입지의 사업지다. 압구정 재건축 구역 중 면적이 가장 넓고 중심부에 위치해 재건축 후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