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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제약


동아ST, 3Q 매출 1984억…분기 최대 매출 달성

[FETV=이지혜 기자] 동아ST는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전문의약품(ETC) 부문 주요품목과 신규품목의 성장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다만 연구개발(R&D) 비용 증가와 지난해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동아ST의 3분기 매출액은 1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1795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전년 동기 198억원 대비 15.4% 감소했다.  

 

 

ETC 부문은 그로트로핀과 모티리톤 등 기존 주요 품목에 더해 자큐보, 디페렐린 등 신규 제품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1205억원 대비 20.6% 증가한 1453억원을 기록했다. 자큐보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며 전년 동기 7억원에서 143억원으로 2014% 급증했다.

 

반면 해외사업 부문은 박카스 매출의 소폭 감소와 이뮬도사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전년 동기 460억원 대비 11% 감소한 409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 하락은 R&D 비용 조기 집행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 동아ST는 올해 3분기에 264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 203억원 대비 3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동아ST는 "연구개발 중심의 체질 강화 과정에서 단기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확보가 목표"라고 밝혔다.

 

R&D 부문에서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진행 중인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간 손상 및 지방간 관련 지표에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 데이터는 내년 11월 미국간학회(AASLD)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됐으며, 체중 감소 효과도 확인됐다. 내년 7월 추가 임상 실시 후 12월 탑라인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다.

 

치매치료제 'DA-7503', 면역항암제 'DA-4505'가 각각 국내 임상 1a상 단계에 있다.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ADC) 전문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위암·췌장암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의 전임상을 완료했다. 회사는 내년 6월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