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운용을 담당할 자산관리회사(AMC)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2개사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부동산 개발 시장 안정성과 건설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LH와 민간이 공동 출자한 개발앵커리츠가 브릿지론(착공 전 단기대출) 단계에서 우수 사업장을 선별해 투자한 뒤 본PF 실행 시 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PF선진화 마중물 ‘개발앵커리츠’ 구조도 [사진 LH]](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1192559437_fba604.jpg?iqs=0.6405208388591428)
선정된 AMC는 통보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25일 이내에 각사가 제안한 약정 금액(LH 출자 제외)에 대한 모든 LOC(대출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LH는 다음 달 AMC를 최종 선정한 뒤 연내 리츠 설립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설립되는 리츠에는 2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설립된 리츠는 AMC가 공모 신청 시 제안한 7개 사업장(사업비 5조8000억원 규모)을 포함해 투자 대상을 물색·선정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투자금 집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 사업장은 토지 매입 단계에서 브릿지론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장 중 국토교통부와 LH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사업성 ▲토지 확보 여부 ▲인허가 가능성 ▲자본 안정성)을 충족하는 곳으로 리츠 자체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한준 LH 사장은 "사업 여건은 우수하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운 사업장을 위해 개발앵커리츠가 민간 조달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경기 활성화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