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애플의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RCS는 문자메시지의 진화된 세계 표준 규격으로, 그룹 채팅, 고화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 ‘입력 중’ 표시 등 기존 SMS·MMS보다 확장된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안드로이드에서만 사용 가능했지만, 이번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 11 시리즈 이상 단말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는 애플의 iOS 26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서도 RCS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 이동통신 3사]](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82400552545_a4f975.jpg?iqs=0.5715178874384432)
아이폰 사용자도 안드로이드 단말 이용자와 최대 100명까지 그룹 채팅이 가능하며, 실시간 읽음 확인·답장하기 기능과 함께 이모티콘 전송도 지원된다. 첨부파일 용량은 기존 MMS의 1MB 한도에서 크게 늘었으며, 5MB 이하 파일은 데이터 과금 없이 전송할 수 있다.
기업 메시지도 개선된다. 카드 사용 내역 등 각종 알림을 보기 쉽게 제공하며 ‘브랜드 프로필’ 기능을 통해 발신 기업의 로고와 정보가 표시돼 신뢰성을 강화했다.
통신3사는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통신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