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15~16일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열었다. 이번 포럼은 올해 9회째다. 삼성 AI포럼 2025는 글로벌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모여 최신 연구 성과와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다.
1일차는 DS부문 주관으로 용인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열렸다.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주제는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이었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AI 모델의 ‘인간 통제 회피·악의적 사용’ 등 위험성을 짚고, 검증된 데이터 기반 답변을 내놓는 ‘과학자 AI(Scientist AI)’ 개념을 제시했다. 그는 “과학자 AI는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을 동시에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삼성 AI 포럼 2025' 2일차에서 삼성전자 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삼성전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78998689647_481e9d.jpg?iqs=0.9050564459530226)
지멘스 EDA 아밋 굽타 부사장은 “EDA(전자 설계 자동화)에 AI를 전면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며 엔드투엔드 시스템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송용호 부사장, 포항공대 강석형 교수, KAIST 문일철 교수는 기술 세션에서 반도체 설계·제조 복잡성 극복에 AI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삼성 AI 연구자상’에는 토론토대 니콜라스 파프르노 교수, UC 샌디에이고 로즈 유 교수, 뉴욕대 르렐 핀토 교수가 선정됐다.
2일차는 DX부문 주관으로 온라인 진행됐다. 주제는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Generative to Agentic AI)’였다.
전경훈 삼성리서치 사장은 “삼성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실질적 효용이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