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코스피의 역대 최고치 경신을 축하하며, 다가올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10일 부산 한국거래소(KRX) 본사에서 개최한 '코스피 최고치 경신 기념행사' 축사에서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10일 부산 남구 한국거래소에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거래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4936931915_fa05a1.jpg?iqs=0.9874748881393766)
그는 코스피의 역사에 대해 언급하며, 1983년 처음 발표된 이후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대표 지수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최고치 경신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의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녹록지 않은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올해 코스피는 G20 국가 중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시선이 바뀌고 증시 대기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시선이 바뀌고 증시 대기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 중”이라면서 “앞으로 주요국 증시처럼 매일매일 전고점을 갱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이사장은 한국거래소도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 유도 ▲불공정 거래 시장 감시 강화 ▲24시간 거래 및 결제 주기 단축 등 거래 인프라 혁신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3317.77까지 치솟아 직전 사상 최고점인 3316.08(2021년 6월 25일)을 4년여만에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