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철강·중공업


고려아연, '최근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75%'…일각 주장에 반박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은 최근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이 75%로 목표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주주환원 정책 관련 비판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22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2023~2025년) 연말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 이에 실제로 2023년 별도기준 배당성향은 52%, 2024년은 80%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려아연은 지난 2023년 2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공정공시를 통해 연 1회 중간배당 추진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었음을 밝혔다. 이어 "구체적 규모와 실행 여부는 법령상 범위 내에서 연간 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므로 경영성과 전망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며 "경영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사업연도에는 실시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고려아연이 2025년 중간배당을 반드시 시행한한다며 변동 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4년 10월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배당 재원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공시된 재무제표, 정관, 공개매수신고서 등을 통해 투자자가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내용이므로, 중간배당 여력과 관련해 미공개정보가 존재했다는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2일전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로드맵) 변경안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공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에는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을 통해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이상 유지하겠다는 방침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까지 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이 연결기준 75%로 국내 상장사 중 최상위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는 기존에 밝힌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고려아연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2024년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약 1조6700억원 규모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배당정책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개매수가 사모펀드 MBK와 영풍의 적대적 M&A 시도로부터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한 조치였다"며 "관련 조치는 이미 여러 차례 법원 가처분에서 타당성이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이를 왜곡하거나 허위로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