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휴온스글로벌은 오는 9월 22일부터 장내에서 약 5억원 규모의 휴엠앤씨 주식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22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이 완료되면 지분율은 기존 57.92%에서 59.08%로 늘어난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5월에도 40만8757주(약 39억원 규모)를 매입했다.
휴엠앤씨는 코스메틱 및 의료용 용기 등을 생산하는 그룹 계열사로 2분기 연결 매출액 134억원, 영업이익 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으나, 인건비 및 제조경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40% 감소했다.
![휴온스 사옥 [사진 휴온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8434746484_5c95b5.png?iqs=0.5345383425258458)
사업 부문별로는 글라스 사업 매출이 91억원으로 11% 늘었고 화장품 부자재 사업은 42억원으로 52% 성장했다. 작년에 인수한 유일산업 화장품 부자재 사업부문이 안착한 영향이다.
또 지난해 준공한 베트남 법인 ‘휴엠앤씨 비나’가 올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생산량 확대와 원가율 개선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
한편 휴엠앤씨는 6월 임시주총에서 5대 1 무상감자를 결의하고 최근 절차를 마무리했다. 상장 주식 수는 약 4904만주에서 980만주로 줄었으며,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결손금 보전 및 배당 재원 마련에도 나선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지주사로서 휴엠앤씨를 적극 지원하며 책임 경영을 실천하겠다”며 “휴엠앤씨가 그룹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