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21일 용인 연구단지에서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와 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분석을 활용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약개발 과정에서의 예측 한계, 비용 부담, 장기화 문제를 극복하고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AI 기반 오가노이드 및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타깃 발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를 활용한 항암제 유효성 평가 및 정밀의료 기반 약물 스크리닝 ▲역분화 줄기세포(hiPSC) 기반 뇌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알츠하이머병·타우병증 등 난치성 뇌 질환 후보물질 검증에 협력한다.
![(왼쪽부터)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 [사진 동아에스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8252345962_b15991.jpg?iqs=0.07294256294945078)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는 임직원의 80% 이상이 연구 인력으로 구성된 기업으로, 약 1000종의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PDO)와 유전체(NG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가노이드 뱅킹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AI 플랫폼, 오가노이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 기술을 통해 신규 항암 타깃을 발굴하고 있으며 iPSC 유래 오가노이드와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가노이드 기반 타깃 발굴 전문 기업이다.
이진근 그래디언트 바이오컨버전스 대표는 “당사의 오가노이드 플랫폼과 동아에스티의 신약개발 역량이 만나 정밀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신약개발을 더욱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동아에스티 연구본부장은 “양사의 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약물 타깃 발굴과 후보물질 선정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혁신적 연구 성과를 창출해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