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은 송파한양2차 재건축사업에 인공지능(AI)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주거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그룹 계열사 HDC랩스가 개발한 AI홈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생활 밀착형 AI 첨단 기술을 재건축 분야에 접목하는 첫 사례다. 입주민은 AI 홈에이전트 월패드를 통해 음성이나 터치만으로 조명, 난방, 보안 등 집안 주요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날씨·교통·단지 공지사항 등 생활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이른바 생활 비서 역할을 한다.
![AI 홈에이전트 월패드 이미지 [사진 HDC현대산업개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4/art_17556740209666_20df2d.jpg?iqs=0.10968021493465185)
월패드가 사용되지 않을 때는 ‘AI 스마트 갤러리’로 전환된다. 명화나 가족사진을 디지털 액자처럼 띄우고 AI 편집 기능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입주민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전력·난방 사용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낭비를 줄인다. 외출 시 자동 절전 모드로 전환되고 귀가 시간에 맞춰 난방이 적정 온도로 조절돼 생활 편의와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HDC랩스는 이미 전기차 화재 감지, 스마트 빌딩 운영, 데이터 기반 에너지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왔다. 이번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입주민 전용 편의 서비스, 레지던스 디자인과 연계된 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헬스케어 AI 서비스까지 확대 적용하는 사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송파한양2차 재건축을 통해 AI가 일상생활을 함께하는 미래형 주거 단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